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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6일 좌타 외야수 이명기(32)를 NC 다이노스로 트레이드하며 사실상 리빌딩으로 완전 전환의 시동 버튼을 눌렀다.

그동안 박 대행은 대외적으로 “5위 추격과 포스트시즌 진출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혀 왔지만 엔트리 및 선발 라인업의 초점은 올해보다 내년, 그리고 그 이후 제주오피에 맞춰져 있었다.

이명기는 2017년 페넌트레이스 1위, 한국시리즈 우승 때 리드오프로 활약한 자원이다. 당장 올해 성적이 필요했다면 트레이드 불가 전력이다. 그러나 KIA는 우타 거포 유망주 이우성(25)과 트레이드를 결정했다. 가을야구를 위해 외야 보강이 절실한 NC의 요청에 응답하며 현재가 아닌 미래를 선택했다.

이우성은 군 복무를 마친 20대 중반 우타 외야수다. 2013년에 프로에 데뷔해 1군에 105경기(7일 기준) 출전했다. 아직 입증된 부분은 없다. 단 새 공인구를 라인드라이브로 홈런으로 완성할 수 있는 손목 힘과 배트 스피드를 갖추고 있다. 외야수로 포지션은 다르지만 이범호 은퇴 후 장타력 보강을 위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KIA는 곧 전역해 복귀하는 김호령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이창진의 2루 기용 등 다양한 실험을 진행 중이다.

KIA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제주오피로 전환하면서 각 팀의 추가 트레이드 요청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승 주역이었지만 중복 전력으로 분류되기 시작한 포수 김민식은 이제 30세로 이적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 올해 25세인 한승택 전국op가 큰 성장을 보여줬고, 신범수 등 포수진에 예비전력이 있기 때문에 트레이드를 통해 타 포지션 보강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우성이 가세하면서 외야 라인전력에도 여러 변화가 뒤따를 수 있다.

KIA가 전면적인 리빌딩에 성공한 것은 조범현 전 제주오피감독이 이끌었던 2008~2009시즌이다. 양현종이 선발투수로 기회를 잡았고 나지완이 중심타선에 기용됐다. 고졸신인 안치홍이 김종국 대신 2루 주전선수가 됐다. 김선빈도 그때 중용됐다.

KIA의 본격적인 리빌딩은 장기적인 시각으로 팀 전력 기초를 새롭게 하겠다는 매우 긍정적인 선택으로 해석된다. 특히 정식 사령탑이 아닌 감독대행이 이를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지휘하고 있다는 점 역시 돋보인다. 추가로 파격적인 트레이드가 더해진다면 KIA가 이미 2015년부터 계획했던 ‘매년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안정적인 전력 구축’ 달성은 더 빨리 이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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